예수님처럼
설교 요약
우리는 무엇을 바라며 하루를 살아갑니까? 더 많은 수입과 인정, 남보다 앞선 성취를 기다리며 인생의 바다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지는 않습니까? 애써 수고했는데도 빈손으로 돌아오는 날이면 마음까지 지쳐 버립니다. 그러나 원하는 것을 모두 얻는다고 삶의 갈증이 사라질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잠시 손에 쥐었다 놓치는 희망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새롭게 하는 ‘산 소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지만, 그 모습 그대로 내버려 두지는 않으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되기를 원하십니다. 베드로전서 2장은 그 길을 십자가에서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죄 없이 고난받으셨고, 욕을 들으면서도 욕으로 갚지 않으셨습니다. 선을 행하다 받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생각하며 견디는 삶은 하나님 앞에 아름답습니다. 십자가는 용서받는 자리이자,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아가도록 부름받는 자리입니다. 베드로는 고기를 잡기 위해 매일 바다로 나가던 사람이었습니다. 묵직한 손맛을 기다리며 낚싯대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습은 성과를 좇아 분주하게 살아가는 우리와 닮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붙잡히실 때에도 칼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베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칼을 도로 꽂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의 천사들을 부르실 능력이 있으면서도 보복하지 않고 십자가를 향하신 사랑, 그 사랑 앞에서 거칠고 성급했던 베드로의 삶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에게도 마음속에 숨겨 둔 칼이 있습니다. 오해받을 때 쏟아내는 날카로운 말, 배신당했을 때 되갚고 싶은 분노가 그것입니다. 오늘 그 칼을 내려놓읍시다.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는 대신 상대를 위해 복을 빌어 봅시다. 인정받으려는 말의 미끼를 버리고 진실하게 말하며, 선한 일을 하다가 힘들어져도 하나님께 판단을 맡깁시다. 베드로전서를 읽으며 내 말과 선택 속에 예수님의 모습이 얼마나 담겨 있는지 돌아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산다는 것은 내 힘으로 완벽한 사람이 되는 일이 아닙니다. 나의 죄를 담당하시고 끝까지 사랑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그 사랑에 조금씩 변화되는 여정입니다. 길을 잃었던 우리에게는 이제 영혼의 목자가 계십니다. 어떤 일을 하든, 누구를 만나든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살아 있는 소망을 붙들고, 상처를 되돌려 주는 손이 아니라 누군가를 살리는 손으로 살아갑시다.
핵심 포인트
-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으로 이끄신다.
- 사라지는 성취가 아니라 예수님께 있는 산 소망이 삶의 방향을 새롭게 한다.
- 선을 행하다 받는 고난을 하나님을 생각하며 견디는 것은 하나님 앞에 아름답다.
- 십자가의 사랑은 죄를 용서할 뿐 아니라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한다.
- 마음속 보복의 칼을 내려놓고 악과 욕 대신 축복과 진실을 선택하라.
- 어디서 무엇을 하든 주님의 보내심을 받은 사람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내라.